[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았다.

어린이재활병원을 찾은 문 전 대표는 장애 어린이와 가족, 병원 의료진 등과 만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을 둘러본 후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 전 대표는 "어린이 재활전문병원이 일본에는 무려 200곳이 넘는데 우리나라는 여기 딱 한곳이거든요"라며 "여기에 입원하려면 거의 한 2년 정도 대기해야 되고 또 멀리지방에서 와서 입원을하게 되면 또 가족 가운데 대부분이 어머니가 따라와서 종일 돌봐야 되기 때문에 그 가족들은 거의 난민과 같은 그런 상황이 됩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전국에 이런 어린이 자활전문병원이 적어도 권역별로 곳곳에는 생겨서 가까운 곳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많이 제공 되어야 되는 그런 사회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라며 재활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때 성인 재활전문병원을 전국 5개 권역에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 자활병원을 전국에 적어도 5개 권역에는 임기 중에 꼭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며 공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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