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국가산단,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구축은 순항 중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도가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성장기반 조성, 유망기술 육성, 기업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창출 등 4대 전략과 분야별 32개 과제를 마련해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경남 나노융합 중장기 육성 청사진
  도는 이 같은 내용으로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안)을 마련하고 나노전문가, 관련기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밀양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장기 육성계획이 시행되면 올해 상반기 승인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오는 3월에 착공 예정인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과 연계해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나노융합산업 육성이 시작되어 밀양이 국가 나노융합 상용화의 메카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나노 기술의 적용을 통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공정 및 장비분야
  나노융합산업 규모 확대와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6개 과제가 제시 됐다.
 
경남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차세대 제조업 분야 나노융합기술 확산에 필요한 나노공정‧분석 전문 인프라와 나노 유연 전자부품 관련 인프라 확충, 나노 신제품 테크노베이션,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나노금형기술 활용 전문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나노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신기술 선점, 나노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나노제품 신뢰성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연관 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나노입자 수준에서 획기적인 물성이 변화된 고기능성 소재분야
  기계 중심 지역 제조업의 차세대 기술 혁신을 위해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 나노장비 등 4개 분야에 18개 과제를 제시 했다.
 
기계, 차량부품, 항공, 조선해양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나노기술의 연계를 위한 응용연구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나노ICT융합, 나노바이오와 반도체 소자 등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나노분야 고유기술 확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나노급 전자 회로 재조합을 통한 고효율 마이크로프로세서 구현 분야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기 실현하고 지역산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도내 나노기업 지원전략으로 3개 과제가 제시됐다.
 
나노기술의 지역 내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업화 과정에서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기업유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바우처 형태의 기업지원 방안도 포함돼 있다.
 
나노융합산업 시장의 전국적인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5개 과제가 제시됐다.
 
나노기술 보유 도시간 기술 협력과 강소 나노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 클러스터 조성, 나노 융‧복합 기술혁신 네트워크도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나노융합 국가산단과 연계한 기업마케팅 기회 제공과 도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와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안)은 지난 2016년 9월 산‧학‧연 전문가 25명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21회에 걸쳐 나노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경남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문가, 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에 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이어 열리는 ‘나노금형기반 맞춤형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워크숍에서는 사업수행 기관별 사업계획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상용화지원센터는 ‘센터건축과 연구장비를 구축하는 기반구축사업’과 ‘나노원통금형과 관련장비 및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복합 R&D 사업으로 5년간 792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에 수립되는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의 중점 육성과제는 정부정책과 연계하고 기업의 나노융합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업성장과 지역 제조업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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