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최근 지지율 20%를 넘어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안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을 꺾을지 주목된다.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유무선 전화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7%)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지사는 23.3% 지지율을 기록, 문 전 대표(31.9%)를 8.6% 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2.8%) ▲이재명 성남시장(9.6%)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7.6%)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0%) ▲남경필 경기지사(1.2%) 순이었다.
 
안 지사 지지율 급상승은 대연정을 비롯한 ‘우클릭’ 행보가 중도와 보수층 지지를 흡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안 지사는 자신의 안방인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 40.3%의 지지를 받아 문 전 대표(29.1%)를 두 자릿수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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