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아동복지 심의위원회 개최해 아동정책에 대한 상호의견 수렴 -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시가 올 한해도 아동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월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 아동복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인천시 아동복지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위원들의 심도 있는 자문과 토의가 이어졌다.
 
2017년 인천시 아동정책 시행계획은 보건복지부의 「아동정책 기본계획」의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국비를 제외한 인천시 자체사업에 대해 10개 군·구 및 교육청 사업을 포함해 수립됐다.
 
인천시는 올 해 ‘행복한 아동, 존중받는 아동’을 아동정책의 비전으로 정하고, 아동 행복도 증진과 아동 최우선의 원칙 실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위한 56개 사업, ‘건강한 삶’을 위한 21개 사업, ‘안전한 삶’을 위한 26개 사업, ‘함께하는 삶’을 위한 28개 사업을 비롯해 ‘기본계획 실행기반 조성’ 18개 사업 등 총 5개 분야 149개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약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해와 비교해 9개 사업이 증가했으며, 662억이 증액됐다.
 
2017년 아동정책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미래를 준비하는 삶 분야에서 애인(愛仁)꿈나무 멘토링 사업,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시와 ▲건강한 삶 분야로 I-Mom 출산 축하용품 지원, I-조아 인천형 공보육 인프라 확충실시가 있다. ▲안전한 삶 분야는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확대,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운영,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을 추진하며, ▲함께하는 삶 분야는 점자도서관 건립, 근로자 자녀 장학사업이 실시된다. 또한 ▲기본계획 실행기반조성 사업을 위해 워킹맘․워킹대디가 행복한 가족 친화적 직장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5년 아동정책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아동복지 욕구의 질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어른중심이 아닌 아이들이 바라는 시책을 더 고민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아동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아동복지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인천의 아동복지를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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