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계양구 산불다발위험지도 상위 포함, 관계기관 회의 갖고 대책 논의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동절기 건조기간이 지속되고 봄철 강수량 감소전망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봄철 산불발생 예방과 진화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2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천시, 군․구 유관기관 등 관계자 37명을 대상으로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요 회의내용으로는 산불예방 동영상, 산불방지대책회의, 종합토론, 건의 및 애로사항, 산불진화 헬기용 무전기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산불발생 현황 및 대응여건, 올 해 기상전망과 산불발생 여건, 산불예방대책, 산불진화대책, 유관 기관별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해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총24건에 11.77㏊가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인천관내 지역별로는 강화․옹진군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림피해면적으로는 옹진군(8.21㏊), 남동구(1.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청 국림산림과학원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전국 산불다발 위험지도’기준으로 보면, 최근 24년(1991~2015년)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 1만560건으로 집계 국토의 10%가 산불다발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산불위험이 잦은 전국 상위 5개 지역(인천 남동구, 인천 계양구, 부산 남구, 서울 노원구, 울산 동구)선별 시 우리 지역의 경우 2곳(인천 남동구, 인천 계양구)이나 포함되어 산불방지 특별대책과 주의가 필요하다.

배준환 공원녹지과장은 “봄철 산불 방지 특별대책회의 개최를 통해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산불예방 및 진화체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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