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 도심 등에서 잇따라 삐라가 발견되고 있다. 삐라는 대남선전전단으로 북한을 찬양하거나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 등이 주로 담겨 있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담긴 삐라 70여장이 발견됐다. 

10일에는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에서 수십장에 이르는 삐라가 살포됐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전단에는 한국 정부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와 홍제동 일대에서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삐라 200여장이 발견됐다. 

같은 달 25일에는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양재천 인근에서 '북남관계 대전환' '전민적인 통일대화합 개최 제안' 등의 내용이 적힌 삐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김정남 피살 사건 등의 배후가 북한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삐라의 출몰은 국내 사회 혼란을 부추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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