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시기별 재배 및 육묘 정보 등을 공유

<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과 딸기육묘연구회가 수준 높은 정보 교환을 통한 ‘명품 딸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관내 딸기 농업인의 소득 향상 위해 정기 세미나를 갖는다.

딸기재배는 모종을 키우는 일부터 시작해 일 년 내내 영농에 임해야 된다. 또 악천후, 병해충발생, 노동력 부족 등의 어려운 여건에 부딪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확량이 떨어지거나 품질이 낮아지는 등 시기별로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코자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관내 딸기육묘연구회와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농업인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리하는 ‘달달이세미나’를 계획해 첫 모임을 가졌다. 

휴일에도 아랑곳없이 참석한 38명의 회원들은 세미나 주제인 ‘딸기 연속 수확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정보교환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딸기육묘연구회 회장 유지화씨(62)는 “우리 연구회는 강진군의 많은 딸기 귀농자들께서 소속되어 있어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며 “시행착오 없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관내에서 딸기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선도농가들의 재배기법에 대해 발표를 듣고 의문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 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가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이론과 현장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강진군은 앞으로 10회가 넘게 진행될 세미나의 중요 정보는 SNS를 통해 다른 농업인들과도 공유하고 따로 묶어 연말에 ‘강진딸기 재배 메뉴얼’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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