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전환 기대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2월 초·중·고·특수학교 등 전 학교에' 학생생활교육 제규정 표준안 및 회복적 생활교육자료'를 제작·배부한다.
이 책자는 교육환경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부응해 학생생활교육 제규정을 수정·보완했고 관계회복중심의 생활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회복적 생활교육 자료를 실었다.

학생생활교육 제규정 표준안은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유엔아동권리협약 등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반영했고 학생의 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한지균 체육인성과장은 “학교내 학생생활규정은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제·개정해야 하고 존중과 배려의 문화, 모두의 권리가 존중되는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이 취임하면서부터 처벌위주의 생활지도에서 자발적 책임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하는 회복적 생활교육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회복적 정의에 기초해 상호존중과 신뢰를 통한 관계형성, 관계개선을 통한 문제 해결, 관계회복을 이끄는 생활교육 방법은 학교의 갈등해결 능력과 갈등조정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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