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KBS 전 아나운서(40)가 동갑내기 의류사업가와 비밀리에 언약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월간지 우먼센스에 따르면 장은영은 명품 유아복업체 대표 이모씨와 예배형식으로 언약식을 치렀으며 언약식에는 양가 부모님도 참석하지 않았다.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스무살 때 소개팅으로 만났다.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 20년 만에 다시 만나 좋은 감정으로 발전하는 중이다. 미스코리아도, 방송인도 아닌 진짜 일반인이었을 때 처음 알았기 때문에 가식 없이 행동하게 되는 편안함이 있다.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아직까지는 그냥 편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까지 마음의 주름이 펴지지 않은 상태다. 가족에게 주는 상처와 스스로 드는 자괴감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춘 호남형의 이씨는 “스무살 소개팅 때 진작 잡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인연이니까 이렇게 돌아서 다시 만난 거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언약식은) 은영이가 오래 전부터 아는 목사님 앞에서 간단하게 예배 형식으로 올렸다. 아무도 안 부르고 우리끼리만 사랑의 확인 비슷한 언약식을 했다. 하루 빨리 양가 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제 여자도 존중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장은영은 1992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출신으로 94년 KBS에 입사, 99년 27세 연상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렸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합의 이혼,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학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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