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녀 논란’ 황정음 -


배우 황정음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명 ‘벤츠녀설’에 대해 해명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인터넷상에 ‘벤츠녀’'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는 영상의 주인공은 탤런트 황정음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황정음의 차가 벤츠인 것은 맞지만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벤츠녀’에 대한 논란은 지난 11월 24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남성을 돕는 20대 여성 벤츠 운전자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 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날 밤 트위터 등 SNS를 타고 계속 확산, 이를 본 네티즌들이 앞 다퉈 주인공 찾기에 나선 것.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벤츠녀의 인상착의가 황정음과 비슷한 점, 황정음의 차가 흰색 벤츠인 점, 대시보드 위에 SBS TV 드라마 ‘자이언트’의 것으로 보이는 극본이 놓여 있는 점 등을 들며 벤츠녀를 황정음으로 추측했다.

동시에 영상이 제3자가 아닌 벤츠녀 본인 차의 블랙박스로 촬영된 것이란 점을 지목,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자신도 모르게 유출된 블랙박스 영상? 혹시 자기자랑?”, “벤츠녀 선행은 분명 맞는데 블랙박스에서 영상을 꺼내 편집하고 인터넷에 올리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근데 블랙박스 영상은 왜 공개된 거죠?”라고 의심했다. 또 영상에서 자동차 보험 라디오 광고가 흘러나온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케팅이라고 보는 네티즌도 등장하는 등 밤사이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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