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어린이집연합회와 건강주치의 협약식 가져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의 한 병원이 지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자리한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 15층 대강당에서는 부산시 동구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정숙)와의 건강주치의제 협약식이 있었다.
 
연합회 소속 32개 어린이집 원아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협약으로 병원은 영유아검진 및 질병 예방교육, 예방접종, 건강정보 제공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협약을 맺은 부산진구어린이집연합회, 남구어린이집연합회에 이어 동구어린이집연합회까지 병원과 인접한 3개 구와 모두 협약관계를 맺었다.
 
단체 협약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향한 발로 뛰는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실버전담팀은 정기적으로 지역의 노인정과 경로당을 방문한다. 작은 선물과 함께 어르신들의 말동무도 되어 드리고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인근의 사회복지센터, 복지관 등에도 방문하면서 병원이 제공할 수 있는 협력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무료건강강좌, 무료건강검진, 직원단체헌혈,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활동 등 지역민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집된 의료환경 변화와 지역민 의견을 반영하여 신경외과, 흉부외과 신설, 중환자실 신설, 응급실 전담의 확충 등을 추진하며 병원경영에도 변화를 줬다.
 
좋은문화병원 김종택 사무국장은 “지금의 좋은문화병원이 있도록 해준 것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역과 사회에서 먼저 필요로 하는 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좋은문화병원은 1978년에 문화숙산부인과•구정회정형외과로 개원한 이래 증축과 신축을 거듭하며 39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270병상 규모의 지역대표 종합병원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16개 진료과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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