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주 강동기 기자] 양주시 한센인 정착촌인 유양동 소재 천성마을 행복학습관에 늦깎이 학습생 6명이 한자능력검정시험에 합격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주인공들은 이*옥(84세), 이*조(84세), 박*이(82세), 임*남(76세), 이*영(75세), 장*진(58세) 어르신들로 만점과 96점 이상의 고득점으로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천성마을 행복학습관은 2010년 소외계층인 한센인에게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으며, 처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해 2016년에는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고자, 도전! 한자교실을 월2회 한자공부를 시작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이*옥 어르신은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 시험을 포기하려 했지만, 열정으로 가르쳐주는 선생님의 설득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주위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했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모든 분 들게 감사함을 전했다. 

시관계자는 계속해서 한자능력검정 7급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2017년에도 천성마을 행복학습관에 한자교실을 개설하는 등 평생학습의 감동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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