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상전시관 설치,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완도군>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은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와 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으로 성공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23일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따르면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리게 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미래 대체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조류의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다른 박람회와 차별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해상전시관을 포함 6개의 전시관과 20여가지 해조류관련 체험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제관인 바다 신비관을 비롯해 건강인류관․미래자원관은 해상에 설치하고 해조류이해관․지구환경관․참여관은 육상에 시설한다.

특히 해상전시관에 사용될 바지선 3척이 지난 1월 31일 완도항에 입항해 2월 현재 전시관 설치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폭 22m, 길이 70m의 대형 바지선 2척을 바다위에 띄우고 그 사이를 또 다른 바지선으로 연결해 해상전시관을 설치해 각 전시관마다 특별한 킬러 컨텐츠를 마련해 신비롭고 경이로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은 폭 6m, 높이 7m 규모의 국내최초 360도 워터스크린과 8분가량의 영상을 통해 태초에 지구 생명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해조류의 신비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 감동을 주도록 연출한다.

건강인류관은 다시마로 만든 해조류 집을 전시하고 폭2m, 높이 2m 크기의 동화책 형태의 팝업북을 통해 인류 역사와 함께 걸어온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미래자원관은 1:1 스케일의 해조류 실물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며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 소개를 통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해조류이해관은 원통형 타워로부터 흘러나오는 바닷물 영상과 김, 미역, 다시마, 매생이, 톳 등 해조류 포자 배양에서부터 시설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촬영하여 해조류의 역사와 다양하고 신비한 해조류 모습을 보여주며, 지구환경관은 거대한 스케일의 전복수조에 해조류와 해양생태계를 재현해 바다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하며, 8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VR(가상현실)시스템을 통해 실제 바다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바다 속 영상과 해조 숲을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참여관에서는 해외바이어와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기업간, 기업과 개인간 비즈플라자를 만들어서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준비 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해조류 체험장(미역, 다시마, 청각, 톳 등)을 통해 관람객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청소년 교육 체험장 등 20여 가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해조류에 대한 이해를 직접 실험을 통해 교육하는 해조류 색소 분리실험, 해초미초 표본 만들기, 씨푸드 해초피자 만들기, 전통재래 김뜨기 건조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박람회장내에 푸드트럭을 운영하여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해조류박람회 조직위는 해상전시관 설치와 전시컨텐츠 등 박람회장 전시연출을 3월 20일까지 완료하고 그 시기에 맞춰 박람회 주차장별로 셔틀버스 노선계획을 수립해 1일 최대관람객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4월초에 언론인 초청 사전 설명회를 통해 박람회장 전시관 안내 및 프로그램 등을 사전에 공개할 계획이다.

신우철 조직위원장(완도군수)은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테마로 한 국제박람회로 해조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미래식량, 에너지, 건강 등 미래대체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조류의 산업적 이용확대와 신성장동력으로서 해조류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는 산업박람회로 개최해 우리나라를 해조류 강국으로 각인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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