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봄 서비스 대폭 개선, 중남부지역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제출한‘평생누리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강진군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초부터 사업 아이디어와 발굴, 관련 콘텐츠들을 생산했다. 강진군이 공모과정을 주도했고 인근 장흥군과 영암군이 동참, 결국 빛을 봤다.

지난해 12월 지역발전위원회가 전국 공모를 걸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무료진료 및 상담, 투약, 2~3차 기관 진료 의뢰 등의 찾아가는 통합 진료 서비스 제공, 농어촌 노인의 농부증 및 근골격계 증상 완화를 위한 ‘토닥토닥’물리치료버스 운영, 사회복지 상담, 이미용, 소규모 수선, 환경정화 등의 복지·생활서비스 제공 등이다. 오는 2019년까지 사업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3개 군 협의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사업비는 24억 원으로 그 중 80%에 해당하는 국비와 도비 20억78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기존 자치단체별로 시행중인 방문의료서비스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취약지 주민의 진료편리성과 진료비 등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수치료기, 적외선치료기, 핫팩통, 안마의자 등의 물리치료장비를 갖춘 의료서비스룸을 설치하고 의료비품을 구비해 정기적으로 순회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동진료 전용차량 운영팀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중남부생활권내 각 지역단위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민간의료기관 등과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 후 치매상담, 재가방문서비스사업 등과 연계해 보건의료교육 및 방문보건의료사업을 확대하고 통합적 운영체계를 구축하도록 개발 운영한다.

복지‧생활서비스 제공은 기존에 군비로 운영되던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을 전액 국비로 이용함으로써 이미 편성된 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중남부생활권의 고령자들이 증가하고 평소 건강관리 소홀에 따른 만성질환의 증가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복지, 문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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