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3·1절 독도 공연을 추진할 뜻을 밝혀 화제다.

김장훈은 지난 19일 여의도 한 식당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작지만 거대한 공연을 하고 싶다”며 “뻔한 것 같지만 독도 공연을 생각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씨, 사이버외교사절단 VANK와 함께한다.

김장훈은 “일각에서 영역 분쟁의 소지를 우려하는데 답답하다”며 “독도 공연은 영역 분쟁이 아닌 문화나 관광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 또 “일단 독도를 생각중인데, 안 되면 인근에서라도 할 생각”이라며 “관객 규모는 100여 명 정도로 잡고 있다. 반크회원과 추첨을 통해 관람객을 뽑을 생각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부터 분위기를 조성해서 8월 15일 광복절로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공연도 계획 중이다.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 자신과 싸이의 히트곡으로 만든 뮤지컬을 올릴 계획이다. 김장훈은 “싸이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테크노관에서 ‘신개념 바자회 콘서트’를 펼친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은 모두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3월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체코 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 최상의 공연무대를 선보인다. 김장훈 외에도 유희열, 성시경, 정엽, 싸이 등이 함께한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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