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아 집안 분위기 바꾸려는 주부 손길 분주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로 침구 및 식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차렵이불과 같은 간절기 침구 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매출이 46.4% 신장했다.
 
이에 대해 이은정 홈패션 파트리더는 “최근 셀프 집 꾸미기 등 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주부 고객들이 더욱 많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는 예년보다 홈패션 할인 행사를 조금 앞당겨 진행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불과 더불어 봄과 어울리는 찻잔이나 접시를 찾는 주부들로 식기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
 
식기 브랜드 포트메리온은 해바라기나 수국과 같은 화려한 꽃이 그려진 보타닉 가든 테라스 4인조 커피잔을 새롭게 선보였고, 자크라디, 덴비 등도 은은한 에머랄드 색을 띄는 접시 세트를 내놨다. 그 결과 지난 일주일간 이 백화점 식기 상품 매출도 8.1%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침구, 식기를 찾는 주부들이 많아지자 관련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도 강화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해당 브랜드 침구나 식기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5~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할인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침구 전문 브랜드 알레르망의 로리사 차렵패드 세트를 포함해 자미온 듀퐁 카펫, 소프라움 구스차렵이불, 스위트홈 쿠션을 최대 50% 할인 한정 판매를 진행하며, 식기 브랜드 포트메리온, 덴비, 자크라디도 한정 특가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민 수석 바이어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는 침구나 식기 판매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올해는 관련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예년보다 더욱 길게 진행할 예정이며 할인율도 대폭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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