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재범이 1년 넘게 이어져왔던 갈등을 마무리 짓고 극적 화해했다.

JYP가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의 사과를 전격 수용, 재범의 지상파 방송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어 줄 전망이다.

JYP는 지난 2월 22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공문을 보내 재범의 방송활동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다.

이는 앞서 재범이 자신의 팬카페에 “물심양면 나를 보살펴주신 JYP의 박진영 PD에게 실망을 안긴 점은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올린 사과문을 JYP측에서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문산연은 지상파 3사 등 유관단체에 공문을 보내 재범의 연예활동 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따라서 지난해 솔로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음에도 방송출연이 지지부진했던 재범의 족쇄가 풀릴 전망이다.

그동안 재범과 JYP는 반목을 거듭해 왔다. 재범을 두고 박진영과 재범의 현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가 언쟁을 벌이는 등 갈등이 지속됐다. 또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캐스팅된 재범이 국내 촬영을 위해 지난해 6월, 9개월 만에 귀국해 이후 싱글앨범까지 발표하며 국내활동 재개를 노렸으나, 케이블채널을 제외하고 지상파에서는 전혀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공식 화해로 두 소속사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작용함은 물론, 지상파 등을 통해 앨범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범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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