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해소, 지역경제활성화 주민편리성 제공 통한 상생발전 도모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구월3동지역 주차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공영주차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차거버넌스(Governance)’를 올해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인천시는 구월3동 발전위원회와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종합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하여 주차문제를 해소하는 거버넌스 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2월말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주차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에 협약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구월3동 지역은 가구상가와 음식점 등 200여 개의 점포 및 주거지가 밀접하여 있어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지역이다. 주차로 인한 이웃 간 분쟁뿐만 아니라, 긴급차량 진입 지연에 따른 대형사고 위험 등이 항상 상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구월3동 인근에 위치한 종합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2급지(1200원/1시간), 780면(지상210면, 지하1층 285면, 지하2층 285면)}을 주차장 이용률이 낮은 지하2층에 한해서 4급지로 적용하고, 구월3동 주민과 사업자 및 상가 방문객에게 제공해 지난 1년간 월정기권 575대, 주차쿠폰 2600대가 편리하게 이용하게 했다.

또 지역주민·상인들과 함께하는 주차난 해소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활성화 도모와 골목길 불법 주·정차 감소, 통행불편 및 안전사고 방지 등 주민 편리성 제고에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 1월에 실시한 ‘주차거버넌스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만족도 조사 응답자 100%가 주차거버넌스 협약 연장 및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이뤄낸 성과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주차거버넌스의 연장 협약을 통해 주민 편리와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여 나겠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불법·무질서 일소 및 자정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더욱 더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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