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복․동 마차는 주택 수리, 문화․예술 공연, 건강검진 등 관련부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5월 ‘다․복․동 마차’를 시작으로 ‘다․복․동’사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 문화공연 등 민선6기 동(洞) 중심의 복지 서비스 사업들을 ‘다․복․동’ 단일 브랜드로 통합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다․복․동 마차’는 ‘마을지기사무소가 찾아간다.’는 의미로 동 단위로 커뮤니티센터 등 일정 공간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에 시설과 장비들을 싣고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이동 마을지기사무소이다.
 
2015년부터 단독주택지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수준의 주택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있는 마을지기사무소는 현재까지 18개의 동(洞)에 설치되었다.
 
올해도 12개 동에 마을지기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매년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다․복․동 마차’는 아직 마을지기사무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순회하며, 주택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다․복․동 마차’는 방문한 동네에 주택관리서비스와 문화회관 등과 연계해 문화공연도 개최하고, 어르신 건강검진, 복지사각 확인 등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다․복․동 마차’ 이동 차량 디자인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부산의 대표 웹툰작가인 최인수 작가(필명 하마탱)의 “뚜디와 쭈디”를 이용하여 친근감 있게 구성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다․복․동 마차 사업 추진으로 마을지기사무소가 없는 동네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 등 시민들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 수준의 주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문화․건강․복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며 5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12월까지 시범운영한 후 점차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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