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 위해 ‘총력’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비교우위 해남 농수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배추와 고구마 등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은 특산물 외에도 물김과 자반, 절임배추, 밀, 세발나물 등 전국 최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농수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모을 예정이다.

우선 각 농수산물의 종합 실태 파악과 함께 해남산 농수산물에 대한 성분검사와 우수품질 증명, 생산과정 조사 등을 통해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밝혀낸다. 또 생산자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생산 · 유통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1등 해남 농수산물에 대한 포장재 지원과 유통·가공지원, 공동 브랜드 홍보 등 행 · 재정적 지원을 통해 명품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간 홍보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해남은 다양한 농수산물의 전국 주산지이면서도 인지도가 낮아 브랜드화 되지 못하고 타 지역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며 “농수산업 소득 1조 원 시대를 맞아 해남 농수산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전국 최대 농경지 면적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쌀과 가을 · 겨울배추, 고구마, 밀, 세발나물, 양파채종, 물김 및 마른김 등의 최대 생산지이자 마늘, 양파, 고추, 참깨 등 주요 농수산물의 주산지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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