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아중호수 주변 호동골공원에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태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2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아동생각나눔단 아동 50여 명과 사업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놀이터 조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올해 아중호수 주변 호동골공원 약 1973㎡를 리모델링해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 속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시는 호동골생태놀이터에 아동들을 위한 오감체험 놀이공간과 비밀요새 놀이터, 보호자 휴게공간, 운동공간 등을 조성하고, 화장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미지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참석한 아동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놀이터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아동생각나눔단은 아동들이 자신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일들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참여하자는 취지로 구성된 아동참여기구로, 지난해 8월 공개모집을 통해 18세미만 아동 51명으로 구성됐다.

시 권혁신 복지환경국장은 “아동참여기구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아동의 참여 권리를 적극 보장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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