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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유엔 제재를 회피하려는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낸 성명에서 이 같이 밝히고, 6차례에 걸친 제재에 대해 "완전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장거리 핵무기 공급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핵 및 탄도 미사일 시험을 수행하면서 2006년부터 유엔 제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매튜 라이크로프트 유엔 영국대사는 이날 회의를 가진 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을 신경작용제 VX로 공격했다는 증거가 있을 경우 말레이시아 당국이 유엔 화학무기 감시단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그 증거를 보낼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말레이 정부가 그렇게 하면 우리가 그것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며 “중대한 증거가 될만한 것을 갖고 있다면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어떤 국가라도 가능한 한 빨리 정보를 제공할 것을 매우 바라고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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