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람이 행복한 환경, 맑고 깨끗한 금강 조성 위한 정책 추진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이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환경, 맑고 깨끗한 금강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17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맑고 깨끗한 금강 구현,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생태계 조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044억원(수계기금 1159억)의 관련 예산을 투입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와 사고 대응역량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생활주변 환경위해요소 감시 관리를 강화한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사고 예측빈도와 피해규모를 감안한 ‘위해등급지도(Risk Map)’를 구축하여 고위험사업장을 중점 관리하며, 산업계 소방 지자체 등과의 합동 사고대응 훈련을 통해(연 12회)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 중소기업 간 화학안전 정보교류, 사고 공동대응 및 방재지원을 하는 ‘화학안전공동체’를 기존 13개에서 16개 공동체로 확대 운영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바닥분수 등)의 수질기준 점검, 수질사고 시 독성 오염물질의 하천 직유입 방지를 위한 완충저류시설 신규 설치, 주요 하천에 대한 생태독성 모니터링(월 1회) 등 수질분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충남권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위한 대기오염측정소 9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개 업종 사업장의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Hazardous Air Pollutants) 배출시설 관리 등으로 대기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유관기관이 부분적으로 보유 관리하고 있는 환경측정자료를 공유하고, 지역 환경질 현황 및 문제점 평가 등에 활용하기 위해 금강청, 지자체, 물환경연구소, 시 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금강권 환경질 정보공유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맑고 깨끗한 금강 구현

선진 유역관리 제도의 운영 내실화로 맑고 깨끗한 금강을 구현하는 한편, 효율적 물관리를 위한 장?단기 발전 기틀을 마련한다.

 2016년부터 시행한 ‘3단계 수질오염총량제’ 운영과 관련, 청주시 등 18개 지자체의 할당 부하량 준수여부 등 이행실태를 평가하며,  ‘금강 대권역 물환경관리계획’ 및 대청댐 등 주요 중권역 9개소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 효율적 물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대청호와 미호천 유역은 각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금강 관련 오염원 통계의 통합 DB 구축, 국고보조사업의 적정성 평가 등을 통해 수질개선 집중관리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그 밖에 하 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의 신 증설 또는 시설개선을 위해 217개 사업에 국고 3502억원을 투입 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최소화하며, 삽교천과 미호천의 단위유역 하수도정비계획도 수립 평가한다.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생태계 조성

생태우수지역 보호 및 신규 발굴을 강화하고, 유해 야생생물 차단 등으로 생태계 건강성을 제고한다.

태안군 두웅습지 보전대책 마련, 군?관 협력을 통한 보령 소황사구 정화활동 추진 등 생태우수지역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국립생태원과 협업으로 금강권역 경관가치 및 생태환경 조사를 통해 신규 생태우수지역 및 보호지역 지정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국제적멸종위기종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초 중등학생 대상 교육(연 4회, 100명) 및 홍보를 추진하고, 불법거래 신고센터 상시 운영, 불법거래?안전관리 실태를 반기 1회 실시하는 등 지도 단속도 강화한다.

관내 멸종위기종 서식지(8종 10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큰입배스,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생물종은 집중 제거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1박2일 생태관광’과 ‘금강 천리 트레킹’을 실시하고, 금강유역 생태안내자 양성(30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와도 상생하는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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