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댐 건설 희망지 신청 절차 중 하나, 사회적 수용성 확보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지난 28일 오천읍사무소와 청림동사무소에서 오천읍 항사리 항사댐을 국가댐건설 장기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댐 건설 희망지 신청’의 절차 중 하나로 댐건설로 인한 환경문제, 지역 반대 등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고 주민의견 수렴 없이 계획이 수립·발표되는 부정적 여론이 있음에 따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댐 건설을 위해 계획 단계부터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오천읍사무소와 청림동사무소에서 오천읍 항사리 항사댐을 국가댐건설 장기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대다수 주민이 항사댐 건설에 공감하고 있어, 시는 거론된 사항에 대한 검토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3월중으로 댐 희망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후 국토교통부에서 댐 건설의 필요성과 사업의 적정성 등이 인정되면 댐 사전검토협의회의 심의와 지역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댐 건설장기계획에 반영하고 정부정책과 계획에 따라 2018년 이후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항사댐은 총저수량 530여만t 규모로 건설될 계획되며, 댐이 완료되면 냉천, 신광천의 홍수피해 경감과 하천 유지수량 확보로 건천화를 방지함은 물론 가뭄 시 오천읍, 동해면 일원에 안정적 물 공급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댐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댐 건설장기계획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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