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소기업 판로 지원 확대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가 ‘기업이 편한 파주’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지난해 소공단 인프라개선사업 등 기반시설을 제공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는 기술 지원, 판로 개척, 마케팅 강화 등 다방면으로 확대해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시장 침체 및 기업 포화 상태를 감안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원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5000만 원 지원에서 올해 8000만 원으로 예산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2차례 기업이 해외 파견을 나갔으나 올해는 3차례로 늘어나 총 15개 내외 업체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 파주 해외 시장개척단은 오는 7월 중 미얀마 양곤과 태국 방콕을 방문해 파주시 수출기업 5개社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9월과 10월에는 파주시 수출기업 5개社가 각각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이란 테헤란과 두바이 등을 방문하게 된다. 

태국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라나이 등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아세안 자유무역 지대(ASEAN Free Trade Area:AFTA)를 구축했다. 인구 5억명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했으며 역내 무역의 경우 5% 이하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도 최근 아시아계 이민 소비층이 급증해 대양주 시장의 마케팅 확대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닥터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기술닥터 지원 사업은 산․학․연의 인력, 장비, 기술, 정보 등 연구자원을 활용한 기업 현장 애로 기술 지원 사업이다.

파주시는 도비 2270여만 원, 시비 5300여만 원 등 7500여만 원을 들여 중소기업에 직접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내 23여개 업체가 현장애로, 중기애로, 사용화, 전주기적문제해결 등 현장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파주시는 지난해 3800만 원을 들여 5개 업체를 지원했다.

올해는 5000만 원을 투입해 총 15개社를 지원할 예정이다. 디자인개발 지원은 소비자 니즈, 시장, 고객가치 등을 반영한 디자인 제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목표로 한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신제품 개방을 통해 신규 판로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2017년도 패밀리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파주시 중소 제조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는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패밀리 기업지원사업은 애로진단, 창안개발, 생산, 마케팅 등 맞춤형 기업 지원을 위해 시비 8000만 원, 도비 5500여만 원 등 1억 3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2014년에는 35개社 기업(41건)을 지원했고 2015년 31개社(34건), 지난 해 43개社(50건)를 지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기업이 편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올해는 한층 더 강화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잘 파악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시민이 살기 좋은 파주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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