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 수단 도입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자동차 등에 의한 오염물질 특히, 대형차량의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관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환경 친화적인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올 해에 11억3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CNG 하이브리드 시내버스 12대, 청소차 1대 등 총 13대의 CNG 차량 구입 보조와 관내 37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연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시내버스 12대는 전체를 저상버스로 구매한다.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와 CNG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에너지 소모를 줄여, 경유 버스는 물론 기존 CNG 일반버스 대비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차세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다.

인천시는 2000년도부터 CNG 자동차를 보급하기 시작하여 2016년 말까지 총 636억 원을 투입해 CNG 버스 3018대, CNG 청소차 10대의 구입을 지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CNG 시내버스 보급률은 88.8%이나 점차 늘려 100%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기존 CNG 일반차량에 환경 친화적인 기술 적용으로 30% 이상의 연비가 개선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도입은 도심지 대기 질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CNG 하이브리드 버스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미래 지향적인 교통수단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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