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과의 동침’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 공식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해진은 김주혁, 정려원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적과의 동침’ 홍보 일정을 삼가한 채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해진은 지난 4월 12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적과의 동침’ 언론 시사회에 늦게 도착했으며 시종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비극적으로 끝난 사랑을 경험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에는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으며,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특히 같은 날 열린 VIP시사회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자정에 열린 영화 ‘쫑파티’에만 잠깐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쫑파티에 참석한 영화계 관계자는 “유해진이 언론시사회 때보다 몇 배로 힘들어 보였다”면서 “결별에 관해 질문을 받을까 두려워 VIP 시사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쫑파티는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 제작사, 배급사 등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덕담을 나누기 위해서라도 빠질 수 없었다고 했다. 마음씨 착한 유해진이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아 보는 사람들 모두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최명규 이사는 “유해진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적과의 동침’ 홍보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무대인사에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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