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에 대한 대응책으로 환적경쟁력 강화 이해 마련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환적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진해운사태와 중국항만의 환적물동량 유치 본격화, 글로벌 선사 얼라이언스 재편 및 피더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해운항만 환경이 급변하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BPA에 따르면 ‘2017 인센티브 제도’는 물동량의 지속적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또한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라 예상되는 부산항 내 타부두 환적화물 증가에 대응하여 부두간 운송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또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전략지역(베트남, 이란, 파나마, 동북2성)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해 신흥시장에서 환적물동량 증대의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선대의 재배치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교체 인센티브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BPA는 올해는 전년대비 약 40%가 증가한 390억 원을 확보해 부산항 환적화물 천만TEU 이상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부산항만공사 전략기획실 박호철 실장에 따르면 “‘2017 인센티브 제도’는 선사의 부산항 기항 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타부두 환적비용 절감 및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선대교체 비용지원 확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규지역의 환적화물 증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재편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설명회는 선사 및 터미널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3일 오후2시에 BPA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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