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지난 4일 경북관광공사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북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대경연구원, 경주시청 등 유관기관, 학계, 특급호텔 등 숙박업계 및 여행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중국 국가여유국의 한국 여행상품 전면 판매 중단 지시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관광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여 관광객 유치 대상국을 동남아,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다변화 하여 중국시장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마케팅 역량을 모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기존의 對중국 마케팅은 온라인 마케팅과 한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정치적으로 다소 중립적인 2~30대 중국 FIT(개별 관광객)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사드 이슈가 완화될 때까지는 현지 관광홍보설명회 등 오프라인 홍보는 자제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반면 올해 11월 9일부터 25일간 열리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를 계기로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확대함과 동시에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관광마케팅 역량을 다변화해 중국시장 의존도 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국내 여행객 유치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수학여행단을 국내로 유치하는‘내나라 먼저보기 운동’을 추진 하는 등 국내 여행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외국인 캐리어 송탁 서비스, 안내체계 확대 등 수용태세의 체질 개선을 통해 국제정치 상황의 급변에도 흔들림 없는 경북관광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적극적인 국내 관광객 유치로 국제정치상황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경북관광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중단에 대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경북도와 경주시의 관광산업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중국과 일본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관광산업을 전세계로 다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한 이 같은 관광산업의 피해는 불 보듯 자명 한 일이다.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도 이같은 관광산업의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찾아올 수 밖에 없는 관광산업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경북도와 경주시의 미래 관광산업의 앞 날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북관광공사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북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대경연구원, 경주시청 등 유관기관, 학계, 특급호텔 등 숙박업계 및 여행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 국가여유국의 한국 여행상품 전면 판매 중단 지시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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