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쓰레기 불법투기 없는 ‘깨끗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에 나섰다.

6일 정연대 복지환경국장은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배경과 여건, 취지를 설명하고,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 정착에 정책목표를 두고 4대분야 20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의 매립율이 76%에 달하고 22년째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정착을 하지 못하고 여전히 불법투기행위가 만연하고 있는데 대한 심각성을 인식,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민의식 함양 및 참여운동’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 정착, 불법투기행위 집중단속 및 행정처분 강화, 쓰레기 수집운반과 매립 등 처리시스템 전반 제도개선을 통한 체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3월중 ‘쓰레기줄이기 범시민참여 결의대회’를 통해 붐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포항시가 쓰레기 불법투기 없는 ‘깨끗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에 적극 나섰다.

주력사업으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한 의식함양교육을 강화하고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은 쓰레기 없는 ‘Clean-Day운영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 및 수거운반체계 개선 △배출-수거운반-매립과정 불법투기행위 차단 △매립장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대형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리제 도입 등이다.

시민교육은 매립장 현장견학 프로그램과 홍보센터를 설치, 가동해 쓰레기 처리실태를 생동감 있게 알리는 한편, 마을단위 구역단위 재활용품 거점수집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쓰레기 불법투기행위에 대해서는 새벽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 기동단속반을 집중운영하고,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감시체제 강화와 불법투기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확대키로 했다.

폐기물 매립장 반입수수료를 현실화하거나 대형폐기물의 중간처리제 도입과 온라인 신고처리시스템도입, 청소차량 운행관리시스템(UVIS)도입, 대량발생쓰레기 임시적환장 운영 등 제도적인 부분도 대폭 개선하거나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에는 1일 생활폐기물이 330톤, 음식물류폐기물이 165톤이 발생해 생활폐기물은 매립 228톤(69.1%), 재활용17톤(5.1%), 2018년 12월부터 가동될 SRF시설의 연료로 사용될 압축베일을 85톤(25.8%)을 처리하고 있으며, 음식물류폐기물은 영산만산업에서 사료화 50톤, 음폐수처리시설에서 90톤, 다량발생업소에서 발생되는 25톤은 인근 경주시 안강읍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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