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양양 최돈왕 기자]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유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최근 편입되는 사유지를 모두 취득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336-1번지 일원 80,126㎡에 66억원을 투입해 세대당 660㎡ 규모의 전원주택용지 55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 부지중 7만여㎡는 군유지로서 1986년 개인에게 초지조성을 목적으로 대부한 이래 30여 년 간 목장용지로 묶여있었다. 이 지역은 바다와 설악산이 조망돼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북양양 IC와 인접해 있어 수도권 등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100% 계획관리지역이고, 군유지로서 토지이용가치가 높은 해당지역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해 개인과의 대부계약을 해지했다.
 
이어 전원마을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전략환경평가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용역 등 사전절차를 이행했다.
 
최근 들어 택지에 편입되는 사유지 13필지 10,796㎡에 대한 취득을 모두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 및 대지조성사업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택지로 진입하는 8m폭의 도로개설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도로는 7번 국도에서 정암1리 마을회관을 거쳐 택지입구까지 진입하는 770m로서 올 연말까지 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5월 대지조성사업 시행계획을 승인받은 뒤 8월 착공해 내년 말까지 택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성 검증과 재원확보를 통해 분양리스크를 방지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택지를 선 분양한다. 대지조성사업 준공 전 주택용지를 선분양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사례로서 군은 지난해에 관련 법률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지침 마련을 완료했다.
 
양양군은 용지비와 조성원가를 토대로 감정평가에 의하여 결정하여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정암지구는 교통 접근성과 경관이 우수해 고급형 타운 하우스를 선호하는 도시민, 은퇴자들에게 최적의 전원주택지”라며, “사업단계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유입과 도시 활력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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