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길러줘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9일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학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뤄진다.

특히 2018학년도 대입시험에 처음 시행되는 영어절대평가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치러진다. 부산의 경우 1학년은 111개교 2만9184명이, 2학년은 110개교 3만1982명이, 3학년은 110개교 3만2098명이 각각 응시한다.)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교육과정 전체 범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등 5개 영역, 2·3학년 학생들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의 시험을 친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은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한다.
 
표준 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 개인별 성적은 오는 24일 오전 10부터 학교에서 나눠준다. 또 시교육청은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분석한 자료를 학교에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을 진단해 앞으로 더욱 치밀한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는 신학년도 시작 1주일만에 치러지는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보고 앞으로 학습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영역별 장·단점을 점검해 보완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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