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자전거 시범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자전거 통학로가 잘 갖춰진 중·고등학교 20곳을 모집해 자전거 시범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 자전거도로 정비와 자전거도로 안전펜스 설치 등 통학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규 자전거 보관대 설치를 지원하고, 기존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를 정비해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학생의 자전거 통학 장려, 자전거 편의시설 유지·관리, 자전거 활성화 방안, 제도개선, 불편사항 등 의견제출 등의 활동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일까지 전주시 소재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 신청을 전주교육지원청(중학교)과 전라북도교육청(고등학교)를 통해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후 시는 시범학교 지정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3월 중 현장답사를 거쳐 자전거를 이용 통학생 비율이 높고, 통학로가 자전거 타기에 용이한 학교 등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범학교를 지원해 자전거 이용 인구를 확대하고, 편리한 자전거 통학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자전거를 통한 녹색교통의 중요성과 사람중심의 도시 가치 인식을 확산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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