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 호남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 중 30∼40대 젊은 정치신예들의 선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의 신현구 희망정치포럼 공동대표와 전북지역의 김현종 전주포럼대표가 본격적으로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 광주서구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현구 대표는 40대 초반의 정치신예다. 지난 10여년간 국회와 정당활동을 해온 정치권내 마당발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상대를 나온 신대표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정책위원으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국제경제학이라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회정책연구위원(재경위)으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경제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으며, 관련 지식 또한 풍부하다. 노무현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현실 정치감각에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랜 국회와 정당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입법활동과 정당정치에 대한 실무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시절부터 지금의 민주당까지 정당활동을 해 온 신대표는 이번 총선출마를 통해 원내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광주 희망정치포럼과 동북아 전략연구원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전주포럼의 김현종 대표는 전주완산지역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그는 지난 4·13총선때 출마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당시 현 지역구 의원인 장영달 의원에게 공천권을 내주고,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지난 지방선거때 무소속으로 전주시장에 출마, 득표율 35%에 달하는 기염을 토해 내, 정치적 역량을 평가 받았다. 내년 총선때 전주 완산지역에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김대표는 이를 위해 지역내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최근 ‘전주 이마트 지역법인화’ 추진 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민들의 적잖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 서울 본사에서 단식투쟁도 한 바 있다.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출신인 김대표는 보기 드문 지방대 출신으로 전주대 역사학과를 나왔다.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시장 출마에 도전한 김대표는 정치력이 상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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