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가 봄철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소방서는 오는 5월 말까지 봄철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 간('12~'16년) 도내에서 발생한 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29.4%로 겨울철 화재 30.4%에 이어 4계절 중 두 번째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봄철 화재 인명피해는 5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재산피해는 2.2%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 화재 발생원인은 부주의(50.4%), 전기(20.4%), 기계(10.9%)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장소는 주거시설(21.9%), 산업시설(14.9%), 자동차/철도(14.9%), 임야(11.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16년 봄철에 발생한 산불은 32건으로 '15년 발생한 86건에 비해 62%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국립공원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산불예방활동의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봄철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등 기후적 요인과 신학기, 봄철 여행주간 등 국민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 필요성이 높은 계절이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 국가안전대진단(2.6~3.31)과 연계한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소방특별조사 ▲ 석가탄신일(5.3) 대비 사찰 등 목조문화재 안전관리 강화 ▲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활동 전개 등 봄철 화재예방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해빙기를 맞아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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