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도시교통 기초조사 및 동향분석 용역」을 통한 신설철도 이용자 설문결과 발표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가 2016년도 도시교통 기초조사 및 동향분석 용역(2016.9.20~2017.5.27)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30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이용자 2,053명(남자 980명, 여자 1,073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등 이용실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82.3%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매우만족 39.3%, 만족 43.1%, 보통 15.5%, 불만 1.4%, 매우불만 0.8%으로 나타났으며, 무인운행에 따른 체감 안전도는 90.2%, 환승 및 연계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96.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2,053명 응답자의 서비스 만족요인(중복응답)으로는‘통행시간 단축’ 응답(70.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통행거리 단축(47.8%) > 환승이용편의(28.7%) > 역사접근편의(26.1%) > 교통비용 절감(25.6%) > 역사・열차 내 쾌적성(17.2%) > 무인운전・운영안전성(7.9%) > 무응답(3.8%)> 기타(0.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불편요인(중복응답)으로는 열차 내 혼잡(27.3%)이 가장 많았다. 불편함이 없음(26.1%) > 무인운전・운영불안(21.7%) > 역내 편의시설 불편(15.2%) > 소음・진동(12.5%) > 배차간격(8.0%) > 역사・열차 내 환경(7.7%) > 기타불편(7.5%) > 환승이용불편(6.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호선 이용자들의 주된 통행목적은 귀가(29.2%) > 기타(26.2%) > 등교(15.6%) > 출근(13.1%) > 여가・운동‧관광‧레저(6.7%) > 쇼핑(4.2%) > 업무・귀사(3.8%) > 외식(1.2%) 순으로 나타났다.

목적지 분포는 인천시내(92.2%) > 서울(5.6%) > 경기(1.8%) > 수도권외(0.5%)로 서북부지역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인천 남북간 연결 교통수단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이용자들의 개통전 주된 이용수단은 버스(66.4%)로 나타났고 승용차에서 전환된 이용자는 6.2%에 그쳤다. 다만, 이용자들의 개통 후 통행시간은 15.3분 정도 절감되어 이동성・접근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2호선 개통초기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하고 쾌적한 2호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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