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비해 저수온 지속으로 수확량 증대 예상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 수산사무소는 현재 인천 연안 바다 수온이 2.6℃로 평년보다 1.5℃ 저수온이 지속되면서 김, 미역 등 해조류 양식의 종어기가 평년보다 보름정도 늦어지고, 이로 인하여 수확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해역 김양식장은 해황의 호조건으로 질병발생이 거의 없었고, 기상조건(혹한, 폭풍) 등에 의한 피해가 없어 총 8990책을 시설해 3월 초 현재까지 72만속을 생산하였다.

이는 책당 평균생산량이 80속에 달하고 3월말 종어기 까지는 1∼3회 채취가 더 예상됨에 따라 평년의 80여속 생산에 비하여 20 ∼25% 이상의 풍작이 예상된다.

지난 6일∼11일 김양식장 수온은 3.8∼4.0℃까지 상승이 예상되며, 일사량이 늘어나면서 김의 색택이 저하되고, 부착규조의 증가로 품질이 떨어질 것이 예상되므로 수확 가능한 크기의 엽체는 자주 채취하고 어기 연장을 위해 채취 전·후 철저한 노출 관리로 규조 부착방지와 품질 유지를 위한 발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3월 중순 이후 미역, 다시마 양식어장은 채취기에 달한 엽체의 적기 채취와 저수위 관리로 엽체의 끝녹음을 방지하고 색택과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물 양식현장에 대한 어장예찰을 통하여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 유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주식 김양식장 채취 장면
부류식 김양식장 채취 장면
현장 기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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