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중
[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시흥시는 지난 6일 정왕동 맑은물관리센터에 추진 중인 '아트앤에코큐브프로젝트'의 주제관 ‘비전타워’ 준공을 기념해 관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전문가 현장투어’를 실시하였다.

'아트앤에코큐브프로젝트'는 국토부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으로 2013년 선정돼 2015년 마스터플랜 완성, 2016년에는 주제관을 준공했다. 또 2017년 하수처리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맑은물 체험터와 문화존 조성이 계획되어 있는 등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주민참여 문화, 예술, 전시, 생태를 기반으로 한 창작공간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기능이 쇠퇴한 하수처리 유휴산업시설을 재활용하여 도시랜드마크로서의 조형적 가치를 보존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산업단지 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중
이번 전문가 현장투어에는 시흥시 김윤식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도시경관, 공간디자인, 전시, 문화기획 전문가 및 이번 사업의 시민 주체였던 ‘맑은물친구들’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관제탑과 소화조가 주제관 비전타워로 변모해온 과정 설명과 함께 로비 카페, 시화지구역사관, 기계설비전시관, 교육실, 미디어 홀 등을 꼼꼼히 돌아보고 어둡고 침침하던 부정적 이미지의 처리시설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뜨거운 토의를 이어갔다.

또 존치된 가스탱크를 ‘문화상상탱크’라 명명하고 미디어아트작품을 그 외벽에 구현하는 계획과 미디어아티스트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의 방현우작가가 구상중인 AR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트앤에코큐브프로젝트'는 하수처리시설의 잉여공간 리모델링을 넘어서서 맑은물관리센터 주변에 집중된 환경기초시설의 대폭 개량을 통해 세계적인 환경시설 메카로 조성하려는 ‘글로벌 에코타운’ 구상과 연동해 계획을 수립했다. 악취로부터의 오명을 벗고 환경회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주민 친화 복합생활문화공간의 탄생은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하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중
시흥시는 이번 주제관 준공기념 전문가투어를 시작으로 직원 현장투어 프로그램인 Pre-Open Week를 3월 중 4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으로 계획된 ‘문화존’ 개방 이전에라도 점차 단체방문 위주의 시민개방을 추진하여 향후 단계별로 조성되는 변화의 모습과 공간의 가치, 운영 아이디어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Pre-Open Week는 시민에게 개방하기 이전에 유아~청소년기 자녀를 둔 시청직원들로부터 좀 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구하고 개선하고자 계획됐으며 이 프로젝트의 시민주체인 ‘맑은물친구들’이 해설사로 활동하는 등 시민자원의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시민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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