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민 관심도 높인다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과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부산참여예산박람회’를 공동 개최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에 나선다.
 
13∼17일까지 5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하철 시청역과 시청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공동으로여는 첫 부산참여예산박람회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합의한데 이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협치의 좋은 사례다.
 
박람회에는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함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 시교육청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진시원) 위원을 비롯한 시·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시민들에게 홍보자료를 나눠주고, 주민제안사업도 접수한다.
 
특히, 13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교육청, 부산시, 구·군 관계자와 주민참여예산위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학교를 연다.
 
예산학교는 부산대 무역학과 안영철 교수의 ‘해외 우수사례 이해’ 특강에 이어 부산교육청과 해운대구, 서구, 광주광역시 북구의 주민참여예산위원장 등 임원진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박람회 기간 중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담당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오진희 기획총괄서기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육청-부산시 공동 부산참여예산박람회가 예산편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좋은 제안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