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전주형 사회주택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주택(Social housing)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 주택을 짓거나 매입 후 주거취약계층이 지불 가능한 낮은 금액으로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시는 청년 등 주거취약 계층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시범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5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협력해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성공적인 사회주택 공급사업 추진과 전주형 사회주택 모델 발굴을 위해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시와 시흥시 등 사회주택이 도입된 선진지를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서울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1호인 ‘더불어 숲 성산’과 노후주택 리모델링 사회주택인 ‘민달팽이 협동조합’, 빈집 활용 리모델링 사회주택인 ‘두꺼비 하우징’ 등 다양한 사회주택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 우수사례와 실패 사례들을 면밀히 파악해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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