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지역정책연구소는 지난 13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호성)과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1시 동국대 원효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원전안전문화와 위험소통“이라는 주제로 제2차 경주안전상생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두 가지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송해룡 성균관대 교수가 ‘원전안전 위험소통’을, 이기복 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이 ‘영화 판도라를 통해서 본 원전안전과 안전문화‘를 발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전경
 두 가지 발제에 대한 패널토론에는 송유진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이채근 고준위핵폐기물 공동대응위 사무총장, 이재근 경주YMCA 원자력아카데미 원장, 이인호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북지부 회장, 최영두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노조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송해룡 성균관대 교수는 원자력 관련 ‘소통’의 문제는 시급하면서 핵심적인 논의 주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심사회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소통에 기반한 신뢰-합의를 도출하여 사회적 신뢰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기복 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은 원자력안전 문제는 안전문화라는 차원에서 정착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전사업자, 주민, 지방정부, 중앙정부, 국민에 이르기까지 소통과 교류가 가장 중요하며 실천적으로 체계적 안전관리시스템, 안전중심 업무환경, 방호방재 교육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패널 참여자들은 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 소통을 원활하고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어떠한 방안이 있는지에 관하여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병식 동국대 지역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이 지난해 12월 제1차 포럼에 이어 보다 발전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보여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원전의 안전문제를 확고히 하면서 지역의 상생을 모색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경주안전상생포럼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주의 원전 안전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 이어 경주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주안전상생포럼의 창립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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