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을 찾아 지난 11일 용산 원효로 주택화재 사고로 부상을 입은 소방관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이 시장 측 제공>
“끝까지 시민 구조한 소방관에 감동”
‘소방관 충원·소방청 독립’ 등 공약 강조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용산 원효로 화재사고에서 시민을 구하다 부상당한 김성수(43)·최길수(34) 소방관을 위문해 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 시장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을 찾아 이들에게 “화마 속에서 끝까지 남아 시민을 구조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굉장히 감동했다. 꼭 찾아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엔 최송섭 용산소방서장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소방관이 매우 중요한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인력, 장비가 부족하다.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소방 공무원을 2만 명 충원하고 소방방재청 독립,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용산구 원효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5명이 건물 안에 갇혔다.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들은 지체 없이 건물 안으로 진압해 일가족 등 5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원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최 대원은 구조 당시 추락의 여파로 허리에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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