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유의 역사․문화․관광자원․특산품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육성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9일 기장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기장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기장시장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관광자원․특산품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육성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의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이다.
 
기장군과 상인회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1월 17일 사업신청하고, 2월 8일 지방중소기업청․부산시 합동평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류심사를 거쳐 이달 9일 최종 선정됐다.
 
기장시장은 기장청정해역에서 조업한 각종 해산물과 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동부산 상권의 중심이자, 천혜의 자연경관, 문화재, 축제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관광수산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사)기장시장번영회 송인선 회장은 “올해 2월에 완료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대형 공영주차장 건립 등 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장시장을 더 새롭게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최대 18억 원(국비 9억, 지방비 9억)을 지원받게 되며, ‘관광객이 먼저 찾는 시장, 주민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시장을 연계한 투어상품 및 이벤트 개발 ▲ICT․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시설 및 콘텐츠 제작 ▲가가호호 배송서비스 ▲자생력 강화를 위한 협동조합, 라디오방송국 운영 ▲복합문화공간 및 체험공간 조성 ▲IOT기반의 쇼핑환경 개선 등과 같은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장군수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 진입 등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상인들의 주도적인 노력과 지자체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기장군은 기장시장을 지역의 문화․관광․특산물과 연계해 동부산권의 대표적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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