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개막하는 뮤지컬 ‘페임’에 소녀시대의 티파니(22), 슈퍼주니어의 은혁(25),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린아(27) 등이 출연한다.

‘페임’은 1980년 영국의 영화감독 앨런 파커(67)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엄격한 오디션을 통과한 소수의 인재들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따라서 인기 아이돌들의 출연이 필요했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페임’의 공연제작사 중 하나인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이 뮤지컬에 참여하면서 캐릭터의 생명력이 살아났다”며 “스타가 뮤지컬에 무대에 서는 건 매력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파이가 커지면서 거기에 맞는 캐스팅을 했다”고 전했다.

‘페임’에는 티파니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그룹 ‘GOD’ 출신의 가수겸 뮤지컬배우 손호영(31),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고은성 등의 뮤지컬 전문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티파니는 이번이 뮤지컬 데뷔다. 하루빨리 명성을 얻어 유명한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여학생 캐릭터다. 티파니는 “데뷔하기 전 모습을 생각해서 표현하면 쉬울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공감이 가는 캐릭터라 내 자신과 잘 맞을 것 같다”는 마음을 비췄다.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는 태연, 제시카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진출이다. 티파니는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먼저 데뷔한 친구들에게 조언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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