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을 해치는 저품격 간판 등을 대상으로 정비해 도시 이미지 개선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 미관을 해치는 노후간판을 정비해 도시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부산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노후간판 교체사업을 시작해 지난 5년간 총 12,070개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4983개의 간판을 교체했다. 올해는 노후간판 500개 교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집중교체지역는 부산옥외광고협회에서 품질감리를 실시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아름다운 간판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간판제작 초기단계부터 전문가에게 간판의 디자인 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또 시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하여 무상으로 직접 디자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가로(가로 폭), 세로(창문사이 벽면 폭) 초과 등 불법간판 및 미관저해 대형 간판 ▲원색사용, 미풍양속 저해 간판 ▲도시미관을 해치는 저품격 간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30일까지 구·군 자체조사 및 시민들로부터 교체대상 간판을 접수받고 접수된 간판은 구·군의 사전조사를 거친 후 5월 심사를 통해 구·군별 지원개수를 선정하면, 구·군에서는 최종 교체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부산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의 규정에 맞도록 교체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 당 간판 제작비의 90%(간판당 100만 원, 업소당 200만 원 이내)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간판의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면서, “간판이 아름다운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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