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아 청바지가 캠퍼스 룩으로 우뚝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8일 오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 게스 매장에는 인기 배우 ‘수지’를 모델로 한 ‘수지 데님’을 구매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쳤다.
 
대학생 김소영(21)씨도 “이번 동아리 여행 때 입을려고 사러왔다”며 이리저리 청바지를 살펴보고 있었다.
 
신학기를 맞이한 대학생 사이에서 데님으로 불리는 ‘청바지’가 캠퍼스룩의 대명사로 우뚝 섰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청바지 판매는 28.7% 늘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임점택 영스트리트패션 팀장은 “올해는 신학기 패션으로 원피스, 항공점퍼 등과 같은 매년 인기 아이템 판매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청바지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인기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청바지 인기 브랜드와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청바지’는 활동성과 가성비가 우수하고, 티셔츠, 점퍼, 운동화, 워커, 구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도 조화를 잘 이뤄 쉽게 ‘옷 좀 입는 친구’로 거듭날 수 있게 해 줘 대학생 필수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에 최근에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체형을 고려해 일자형, 슬림형, 부츠컷형 등 다양한 핏(fit)과 찢어짐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들이 출시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청바지 유명 브랜드 ‘게스’도 지난 달 말 ‘수지 데님’ 청바지를 5가지의 각각 다른 핏(fit)으로 선보였다.
 
허벅지 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는 슬림 부츠컷, 일자 바지 느낌의 플레어 부츠컷, 발목까지 꽉 잡아주는 울트라 앵클 스키니, 발목 밑단 부분에 자수가 들어간 슬림 스트레이트, 발목 밑단 부분을 비대칭하게 절단해 다리가 더욱 슬림해 보이도록 해주는 슬림 스키니이다.
 
또한 ‘데님’ 출시와 ‘수지’ 화보집을 함께 공개해 올해 ‘청바지’ 시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전점 게스 매장은 17일 일제히 ‘수지 데님’을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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