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창립총회 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돼 의미 커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19 제9차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Congress 2019)'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등 6개 후보도시 중 2개 도시로 압축된 제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10일 경기도 대한수의사사회관에서 열린 최종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유치제안 발표에서 부산이 제주를 누르고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APVS대회는 2003년 한국양돈수의사회 주도로 창립하여 2년마다 개최되며 아태지역 양돈수의사, 학계, 관련 업체 등 7개국 15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양돈수의사관련 학술행사다.

오늘 5월 개최되는 제8차 대회는 중국(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뉴질랜드, 호주 등이 가입을 준비하고 있어 부산대회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9 APVS대회 부산유치'는 2003년 창립총회 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돼 의미가 크다.

부산이 국제기구연합(UIA)이 평가한 국제회의 세계10위 도시로 우수한 컨벤션 시설과, 접근성, 다양한 숙박시설 및 관광‧레져 인프라 등이 고루 갖춰졌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서병수 부산시장의 적극적인 유치의지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시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유치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 대회는 외국인 1500명 이상이 부산을 방문하여 300억이상의 경제파급효과와 부산도시브랜드 가치상승에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돈산업이 중점 주력 사업인 제주와의 경쟁에서 얻어낸 결과라 더욱 성과가 크다며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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