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저소득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 시작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패션그룹 세정이 오는 20일 ‘사랑의 집 고쳐주기 ’100번째 가정 수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패션업계 최초로 나눔재단을 설립한 세정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기업이념과 박순호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1986년부터 시작한 세정의 오랜 나눔 활동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눔과 사랑을 전파하는 따뜻한 기업을 지향하며 소외계층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세정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지향하며 저소득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부터는 세정나눔재단과 부산광역시로부터 유공표창을 받은 버스 및 택시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부산광역시 유공친절기사회’와 함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보다 확대하여 연간 15가구 가량 진행하고 있다.
 
시∙구청으로부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가정을 추천받아 매월 1-2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교체, 싱크대 설치 외 간단한 개∙보수 작업을 봉사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및 홀몸 어르신 가정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보다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을 개∙보수한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20일 고쳐줄 집은 사상구 엄궁동에 위치한 기초수급자 가정으로 곰팡이로 얼룩진 방과 거실, 부엌 등을 새롭게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감전의 위험이 있는 전기시설을 보수하는 등 낡고 오래 돼 생활하기 불편했던 집의 실내환경을 개선한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최근 여러 사회적 분위기와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가 마음을 합하고 따듯한 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 지역 곳곳에 있는 취약계층의 집을 개∙보수하여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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