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문화재보존활용교육센터가 보존⋅보수교육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문화재청과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문화재돌봄사업단 주요 실무자 교육이 올해도 본격 시작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던 문화재 보존⋅수리 교육 업무를 3월부터 신라문화원 문화재보존활용교육센터(대표: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와 전남 문화재관리예방센터(대표: 나기백)에서 이관 받아 더욱 전문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라문화원 문화재보존활용교육센터는 올해 11월까지 총 16회 교육 예정이며 지난 3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동안 소목심화반교육(15명)에 이어 2회 교육으로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미장 심화반교육(19명)이 경주 문화재보존활용센터 현장교육실습장(서악동 소재)에서 김진욱명장의 지도로 한식미장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016년에는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한식미장, 쌓기석공, 한식소목수, 전통구들장, 조경공, 보존처리 및 세척, 번와와공 등 교육을 통해 643명의 교육생을 수료시켰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올해는 문화재보존활용교육센터라는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더욱 체계적인 보존⋅보수교육을 준비했다“면서 "교육 커리큘럼을 세분화하고 우수 강사진을 구축하여 현장교육과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명실상부 문화재 보존⋅보수⋅활용 관련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아카데미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화재돌봄사업은 현재 전국 18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기관인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를 (사)전국문화재돌봄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진병길 초대회장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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