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양양 최돈왕 기자] 강원도 양양군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전력수요 및 사용량 절감을 위해 올해 6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가구 89세대를 대상으로 LED 조명등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LED조명은 백열등, 형광등 등 기존의 조명기기에 비해 약 70% 정도의 전기 절감이 가능하고, 수명도 5만시간 이상으로 에너지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북부지사와 이달 중으로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6개 읍․면으로부터 사업대상자를 추천받아 4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등 교체 공사와 함께 전기안전검사를 병행해 혹시 모를 화재 사고에도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LED 조명 교체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에너지 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인 성산사랑마을 조명등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군은 지난달 3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산사랑마을 노후 조명등 326개를 LED 조명등으로 모두 교체했다.
 
LED 조명 교체공사를 통해 3850kWh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전기요금을 연간 60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탁동수 경제도시과장은 “LED 조명등 교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저소득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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